이번에 소개할 책은 이정하 시인의 이다제일 좋아하는 시인의 이름을 꼽자면 이정하 시인을 꼽을 것인데이 책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가 있는 건 아니지만그만큼 좋은 시들이 많아서 구매했다 목차는 이렇게 크게 네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너의 시간에 이르기까지』, 『누가 와서 이 씁쓸함을 지적해다오』, 『당신을 나의 이름으로 지명수배 한다』, 『사랑은 보내는 자의 것』이라는 큰 타이틀에 시들이 속해 있다 그리고 제목의 문장이 등장하는 『사랑의 이율배반』그대여 손을 흔들지 마라 /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떠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이여, 머리풀고 흐느끼는 내 영혼의 새여, 당신을 나의 이름으로 지명수배한다떠나가는 이에 대한 표현을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나는 생각도 못 해 본 문장이면서, 그만큼 잘 표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