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3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이번에 포스팅 할 책은 이다이제는 내가 처음 읽었을 때보다 훨씬 유명해진 책인데당시에 생일 선물로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그때 읽고 나서 한동안 이 책에 푹 빠져 있을 정도로 취향에 맞았다 목차는 이렇게 『작가의 말』, 『프롤로그』와 9가지의 이야기, 에필로그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맨처음에 나오는 『작가의 말』꿈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한 소설임을 이야기해 주는데작가의 말이 다정하고 따뜻해서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인 페니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페니는 꿈 백화점의 면접에 합격해 백화점에서 일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알게 되는 백화점 업무와 꿈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소설이다 “저는 꿈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이 질문을 떠올려요. ‘사람은 왜 잠을 자고 꿈을 꾸는가?’ 그건 바로, 모든..

후기/책 2024.11.24

피프티 피플 / 정세랑

가장 좋아하는 현대 작가를 말하라고 하면, 나는 정세랑 작가의 이름을 말할 것이다이번에 포스팅할 책은 바로 정세랑의 이다 피프티 피플은 제목 그대로 50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내가 피프티 피플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이렇게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키면서도 각각에게 개성과 서사를 주고, 그러면서도 인물들간의 관계를 잘 구성했다는 것이었다흥미진진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면서 작가의 대단함을 느꼈다 그만큼 목차는 50 명의 사람들 이름(송수정 / 이기윤 / 권혜정 / 조양선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리고 사람들』, 『작가의 말』로 끝이난다 젊은 사람들은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지요. 당사자니까, 끄트머리에 서 있으니까. 그래도 오만해지지 맙시다. 아무리 젊어도 그다음 세대는 옵니다. 어차피 우리는 다 징..

후기/책 2024.11.18

햇빛 기다리기 / 박선우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박선우 작가의 이다추천받아서 읽게 된 책이긴 했지만 표지가 너무 따스하고 예뻐서 더 눈길이 갔다는 소설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남아 있는 마음', '사랑의 미래', '겨울의 끝', '우리 시대의 사랑', '결혼식 가는 길', '햇빛 기다리기', '이 세상의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소설을 펼치자마자 나는 박선우의 글이 마음에 들었다'어떤 기억은 재연되기를 거부한다.' 이 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뒤에 이어지는 문장들도 마음에 와닿아서 박선우의 소설이 기대가 되었다  나는 먼 훗날 우리의 사랑이 종말을 맞이하게 될 때, 그 예측 불가한 결말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울음을 터뜨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들었다. 이전에는 한 번도 흘려보지 못한 열도의 눈물을 쏟아내며 완전..

후기/책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