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은 책은 <도망가자, 깨끗한 집으로>인데
청소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가지 책을 훑어보다가 가장 나한테 맞아보이는 책으로 골라 읽었다
얼마전에도 대청소를 했는데 분명 잔뜩 버린 것 같은데도 차 있는 내 방을 비워보고 싶었다
책은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나는 완벽주의가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프롤로그에 있는 이 말들이 와닿았다
부족한 부분을 가리고 완벽하게 보이기 위해서 물건을 사들였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그 다음에는 이렇게 차례가 나오는데
1부부터 5부까지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나는 특히 책을 훑어보다가 4부가 마음에 들었었다
이건 좋아보였던 화장품 보관 팁
개봉일과 사용기한이 한 눈에 보이면 좋을 것 같았고,
샘플에 관련한 말들도 좋았다
정리와 정돈의 차이를 알려주는 것도 좋았다
다시 한 번 깨닫는 기분이 들었다
또 보류함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좋았다
보류함에 넣었다가도 쓰이지 않는다면 더는 망설이지 않고 버릴 수 있지 않을까?
중고판매와 기부와 관련한 곳들을 알려주기에 이게 진짜 꿀팁 같아서 저장했다
전에 읽던 웹툰 중에 <안녕, 나의 수집>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도 떠올랐다
내가 청소할 때 제일 어려운 부분이 이거였다 책장 정리
나는 집에 안 읽은 패션 잡지도 엄청나게 많고
책들도 사 놓고 읽지만 않은 채 남겨 둬서인지 이 부분이 제일 나한테 좋았다
그리고 내가 편지나 어릴 때 받은 사소한 친구들의 그림까지 다 서랍에 넣어 뒀는데
그것 관련한 부분도 있어서 일단 열심히 읽어 보았다
내가 나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팁들과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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