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3

루소의 식물학 강의 / 장 자크 루소

이번에 읽은 책은 이다한강 작가님이 읽었다고 했었나 아무튼 그런 이유로 궁금해져 읽게 되었다 책은 이렇게 마크 장송이 쓴 『서문』으로 시작한다루소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고,이 책이 어떤 편지들을 엮은 것인지 알려준다 『서문』의 다음에 『차례』가 나오는데『여덟 개의 편지』와 『에필로그』, 『일러스트 차례』로 나누어져 있다 이렇게 루소의 벗인, 마들렌 카트린 들레세르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인데그 편지를 그대로 담아 둔 책이었다자연의 값짐을 잘 알고 있는 면모가 드러났다 눈앞에 있는 식물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전에 그것을 보는 법부터 가르치도록 합시다. 이러한 과학이 아이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해야 합니다. 비록 교육이라고 하는 것들이 전부 이를 망각해버렸지만 말..

후기/책 2024.12.11

도망가자, 깨끗한 집으로 / 신우리

이번에 읽은 책은 인데청소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가지 책을 훑어보다가 가장 나한테 맞아보이는 책으로 골라 읽었다얼마전에도 대청소를 했는데 분명 잔뜩 버린 것 같은데도 차 있는 내 방을 비워보고 싶었다 책은 프롤로그로 시작한다나는 완벽주의가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지만, 프롤로그에 있는 이 말들이 와닿았다부족한 부분을 가리고 완벽하게 보이기 위해서 물건을 사들였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그 다음에는 이렇게 차례가 나오는데1부부터 5부까지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나는 특히 책을 훑어보다가 4부가 마음에 들었었다 이건 좋아보였던 화장품 보관 팁개봉일과 사용기한이 한 눈에 보이면 좋을 것 같았고,샘플에 관련한 말들도 좋았다 정리와 정돈의 차이를 알려주는 것도 좋았다다시 한 번 깨닫는 기분이 들었다 또 보류함에..

후기/책 2024.12.06

눈부신 안부 / 백수린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백수린의 장편 소설 이다역시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고, 따뜻해 보이는 표지가 눈에 띄는 책이었다 차례는 이렇게 장편 소설답게 소설 하나와 『작가의 말』로 이루어져 있다우리는 이 소설 속에서 한 아이의 성장을 맞이하게 된다가족의 죽음과 그로 인한 변화로 타국에 가서 외로워진 아이를, 주변의 파독간호사들과 그의 자녀들이 보듬어주는 이야기였다 동아리의 선배들을 표현하는 부분이 재미가 있었고어린 나이에도 집안 상황을 파악하고 어머니에게 예쁘다는 말을 하는 '나', 해미가 대단하면서 멋져 보였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슬펐다그 슬픔을 이보다 잘 표현한 소설이 있을까?일주일만 지나면 해가 바뀌고 나는 언니와 동갑이 될 것이었다. 그리고 일 년 후부터는 내가 언니의 언니가 ..

후기/책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