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스팅할 책은 문학과지성 시인선 중 하나인 진은영 시인의 이다종종 느끼는 건데 시집은 정말 제목이 사람을 확 사로잡는다그런데 막상 펼치면 이게 무슨 비유일까 무슨 내용이지 하면서 어려운 것이 시집인 것 같다물론 감정이 바로 느껴지는 쉬운 시집들도 있다 (그것도 더 깊은 뜻이 있을 수 있겠지만)개인적으로 이 시집은 어려운 편이었다 차례는 이렇게 『시인의 말』, 『Ⅰ. 사랑의 전문가』, 『Ⅱ. 한 아이에게』, 『Ⅲ. 사실』, 『시를 쓰며 참고한 것들』, 『해설』로 이루어져 있었다다양한 시들이 담겨 있는 시집이었다 첫 시는 시집의 제목으로 쓰인 문장이 있는 「청혼」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 별들은 벌들처럼 웅성거리고말이 너무 예쁘지 않은가?나는 사랑을 담는 시들을 좋아한다 이렇게 다른 시들..